수비드 닭가슴살 60도에서 1시간을 했을 때 다른 환경 변화에 따른 맛의 변화를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오늘의 실험에서 얻고자 하는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냉장 닭가슴살과 냉동 닭가슴살의 차이

2. 소금간 및 훈연을 했을 경우와 안했을 경우의 비교

3. 칠링 후 냉장보관을 했을 경우와 바로 따뜻하게 먹을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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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냉동 닭가슴살, 냉장 닭가슴살, 소금, 올리브유, 스모킹건

온도 : 60도

시간 : 1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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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사온 닭가슴살 입니다.

 
냉동이 훨씬 저렴하네요.

오늘의 재료입니다.

 
요리라기 보다는 실험인지라 조촐하네요.
 
아. 냉동 닭가슴살은 냉장고에서 8시간 놔두면 해동된다고 하는데요
 
시간이 없어서 비닐봉지에 담고 흐르는 수돗물에 담궈놨더니 30분 만에 해동됐습니다.

총 6 덩어리의 닭가슴살을 했습니다.

 
모든 봉지에는 올리브유 반스푼을 동일하게 넣었고 아래와 같은 차이점을 줬습니다.
 
1. 냉장
 
2. 냉장 + 소금 + 훈연
 
3. 냉동
 
4. 냉동 + 소금 + 훈연
 
5. 냉장 ( 칠링 -> 냉장고에서 1일 보관 )
 
6. 냉장 + 소금 + 훈연 ( 칠링 -> 냉장고에서 1일 보관 )
 
 
훈연기로 집락백에 연기를 담은 후 밀봉한 모습입니다.
 
백 안쪽이 조금 뿌옇네요.
 
5분정도 기다리니까 연기가 백 안쪽에 묻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60도에서 1시간 조리.

실험을 위해 2개의 봉지는 얼음물에 칠링 후 냉장고로 이동.

 
나머지 4개는 뜨거운 팬에서 가볍게 시어링 했습니다.

접시에 꺼내놓은 모습입니다.

 
이렇게 보면 차이점을 구분하기 힘드네요 ㅋㅋ


 
잘라보니 차이가 있습니다.
 
위 사진은 냉장, 아래 사진은 냉동 입니다.
 
결과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냉동 닭가슴살이 조금 더 붉은 빛을 띱니다.
 
2. 냉장 닭가슴살이 육즙이 더 많고 부드럽습니다.
 
3. 소금과 훈연을 입힌 닭가슴살이 더 풍미가 좋습니다.
 
4. 아무것도 안한 닭가슴살도 따듯하게 먹으니 닭 냄새가 없습니다.
 
5. 위 사진처럼 썰어서 먹는 것 보다, 아래 사진처럼 찢어서 먹는게 훨씬 부드럽습니다.
 
 
제 순위는..
 
냉장 + 시즈닝 > 냉장 > 냉동 + 시즈닝 > 냉동입니다.
 
뭐 당연한 결과일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직접 경험해보고 싶었습니다.
 
식감의 차이가 커서 그런지 냉동이 냉장을 따라갈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냉동이 나쁜것 만은 아닙니다.
 
다른 닭가슴살에 비하면 절대적으로 부드럽습니다.
 
집에서 가족들과 먹으려면 냉장을 사용하겠지만,
 
식당에서는 냉동을 사용해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훈연을 먼저 한 후에 수비드 닭가슴살 을 했을 경우, 고기 전체에서 은은한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향이 강하지 않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딱 좋았습니다.)
 
만약 강한 훈연 향을 원하신다면 수비드가 끝난 후 훈연을 입혀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칠링 후 냉장고에서 하루 보관한 닭가슴살을 먹어보겠습니다.
 


 
일단 둘 다 냉장 닭가슴살이고, 검은 그릇에 담긴게 소금과 훈연을 입힌 닭가슴살 입니다.(비주얼의 차이는 없군요)
 
1. 차가워지니 향이 강해지는 것 같습니다.
    
    소금과 훈연을 한 닭가슴살은 맛이 안정되고 닭 냄새가 나지 않고 좋았습니다.
 
    반면에 아무것도 하지 않은 닭가슴살은 닭 특유의 잡냄새가 느껴집니다.
 
2. 차갑게 먹는게 생각보다 식감이 좋습니다.
 
    육류의 경우 20일까지 보관이 가능하다고 하니까 업소에서 샐러드와 함께사용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3. 역시 찢어 먹는게 더 부드럽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