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한번도 레몬 커스터드를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아니면 먹어봤지만 기억을 못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저에겐 생소한 음식을 하게 된 것은 오늘 저녁에 손님이 오시기 때문입니다.

와인 안주로 먹을 특별한 것이 필요했는데.. 고민을 거듭 하던 중,

수비드 레몬 커스터드를 본게 떠올라 한번 도전해봤습니다.

 

 

수비드 레몬 커스터드 – 72도 1시간

재료 : 레몬2개, 노른자 4개, 설탕 100g, 버터 100g, 소금 1g, 구연산 1g, 젤라틴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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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레몬을 깨끗하게 세척해야 합니다.

이유는 껍질도 사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소금과 베이킹파우더로 박박 문질러서 닦았습니다.

그 후 즙을 짜면 되는데 레몬 2개에서 약 100g의 즙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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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강판을 이용해서 레몬 껍질을 벗깁니다.

레몬 2개에서 약 5g의 껍질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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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손질 외에는 너무너무 간편합니다.

노른자 4개, 설탕 100g, 버터 100g, 소금 1g, 구연산 1g, 판 젤라틴 2장만 준비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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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재료를 집락백에 넣고 72도로 덥혀진 워터배쓰에서 1시간 동안 수비드 조리합니다.

다른 레시피를 보면 75도에서 조리하는데.. 저는 수비드 사태살 실험과 동시에 진행하느라고 72도에서 했습니다.

70도만 넘으면 가능하다고 알고있는데 베이킹 관련 지식이 너무 부족해서 왜 그런지에 대한 설명을 못드려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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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후.

집락백을 워터배쓰에서 꺼낸 후 핸드블랜더 혹은 믹서기를 이용해서 갈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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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갈려진 액채를 채에 거르면서 작은 유리잔에 담아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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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으로 싼 후 냉장고에서 5시간 정도 기다리면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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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안해본 요리를 연습도 없이 중요한 자리에 내놓는다는 것은 매우 긴장되는 일입니다.

두근두근 대면서 내어 놓았는데 반응은…?! 너무너무 좋습니다.

물론 저의 요리 실력 때문에 기대를 안해서인지 몰라도 최고의 찬사를 여러번 받았네요.^^

개인적으로는 매우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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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 있다면..

너무 점도가 높아서 냉장고에서 꺼낸 후 적어도 20분은 녹여야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 입니다.

아마도 젤라틴 양을 줄이면 조금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개인의  취향이겠지만요.

구연산을 1g 넣어서 그런지 신맛이 매우 강합니다.

이것도 사람의 취향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저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너무 신맛이 싫다면 구연산을 빼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커스터드 크림은 만드는 법이 간단해서 수비드로 조리 할 필요는 없다고 하지만 냄비로 하는것 보다 편한점도 분명 있습니다.

불 조절을 잘 못 해서 냄비 바닥이 타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필요 없으니까요.

이상으로 수비드 레몬 커스터드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